Artist's statement

 

 

Moon Kyung Jung

2014

 

 

My work starts with the most natural and extant elements of my life. These elements are defined by selected features of my life where I add or change details and as they become more solidly defined, an artwork is born. My work is headed in the direction of ‘unknown’ and I call this to be a ‘creating process’. It is not bounded to one direction, but rather, is captivated by a flowing freedom. My artwork opens itself to many directions as well as repeatedly presenting distinctive elements of color, shape and material. And it is these distinctive elements that come together to form a symphony created by the ‘unknown’. Although my usual success is marked when these pieces fit together harmoniously, sometimes I give a little leeway for an unrefined, crude element in an attempt to create a deviation from the artwork. These deviations are the source of my curiosity as well as the source of my enjoyment. And ultimately, these deviations are the fountainhead of my energy to go towards the ‘unknown’.

 

정문경

    2018 

나의 작품은 꼴라주로 이루어진 바닥화면과 그 위에 일정 공간을 두어 비단 막을 씌운 이중 구조로 되어있다

그 바닥 화면엔 여러가지 오브제의 꼴라지와 드로잉이 있어왔지만 특히 이번 신작에서는 여성의 속옷을 오리고 재조합 한 것과 비단 위에 하이힐의 이미지를 사용에 주목한다

이제 막 60대의 나이로 들어가는 나는 잠시 멈추어 엄마로, 아내로, 딸로, 그리고 작가로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본다 겉으로는 웃음지며 편안 해 보이는 삶. 그러나 그 뒤안에는 여성으로서 감내해야 하는 불편하고 힘겨운 실재의 삶이 있으며…..겉을 걷어낸 안의 실재를 볼 때 삶이 보인다 몸과 가장 밀착되어 있는 속옷은 엄연히 존재하지만 외부에서는 잘 안보이는 것으로 나의 삶의 속모습이다 보일 듯 잘 안보이는 반투명의 비단에 여기저기 구멍을 뚫은 이유는 가까이 다가가 구멍을 통해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라는 제의이다

높은 굽을 가진 하이힐은 여성이 누군가를 대면했을 때 착용하는 것으로 높게 멋지게 보이고 싶은 자리를 위한 것이다 이 신을 신으면 자신이 돋보이게 되지만 그 속의 발은 밖을 위해 고통에 들어간다 밖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작동하는 힘들로 가득하다 그 힘이 여성들에게 하이힐을 신도록 강요한다 스타킹에 난 구멍은 스타킹의 구멍인 동시에 힘에 부대낀 여성의 현재의 삶을 의미한다

현재의 나. 밖으로 세상으로 연결된 자신과 안으로 연결되어 있는 자신. 그 속에 여성으로서의 자각이 있으며 그것을 시각화 함으로서 세상의 여성들에게 문제를 환기한다 그러므로 작품을 보려 할 때 비단의 한 겹을 통과하여 안의 이미지에 닿는 시선이 요구된다

© 2019 by Gallery Rolland